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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이 좋아하는 뽀로로 뮤지컬

핑크소파 2013. 10. 14. 21:26

“ 구두 수선공은 참 부지런해요. 하루도 거르지 않고 일하잖아요.

 

 

하지만 아이들이 워낙 많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지 뭐예요.”
“맞아, 아이들 학교도 보내지 못하는 형편이더군.”
남편은 아내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맞장구를 쳤어요.
아내는 계속 말을 이었어요.
“ 게다가 집은 얼마나 좁아요.
그 많은 아이들이 뒤섞여 먹고 자니 얼마나 불편하겠어요.
그런데 우리는 돈도 많고 집도 여러 채 있잖아요.
우리가 구두 수선공에게 집을 한 채 주고 돈도 좀 주면 어떨까요?”
아내의 갑작스런 말에 부자는 눈이 휘둥그레졌어요.
사실 아내는 지금까지 남을 위해 그렇게 큰돈을 쓴 적이 없었거든요.

 

“집과 돈을 말이오?”
“ 그래요. 당신도 이웃집 아이들을 좋아하잖아요.
아이들이 넓은 집에서 뛰어 놀면 얼마나 보기 좋겠어요.
가끔 우리도 놀러 가서 아이들
재롱을 보면 되고요.”
부자는 아이들의 재롱을 직접 볼 수 있다는 말에 마음이 기울었어요.

 

 


“그렇게 합시다.”
부자는 기분 좋게 찬성했어요.부자는 구두 수선공을 찾아갔어요.
 마침 구두 수선공은 흥얼흥얼 노래를 부르며 일하고 있었어요.
부자는 속으로 생각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