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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사과 한조각은 건강에 최고!!

핑크소파 2013. 10. 22. 15:18

 

 

 

 

 

 

 

 

 

 

빵 냄새잖아!
그러자 거북이 목을 길게 빼고 소리쳤어요.
우리 집에서 나는 냄새야!
벌써 빵이 다 되었나봐!
염소와 돼지와 거북은 집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어요.
거북은 엉금엉금, 돼지는 성큼성큼, 염소는 겅중겅중 달렸갔어요.
모두 열심히 달렸지만,
염소가 가장 먼저 집에 도착했어요.
갓 구워 낸 빵을 앞에 놓아두고, 암탉이 물었어요.
누가 나랑 같이 이빵을 먹을래?
나! 침을 꼴깍 삼키며 염소가 말했어요.
나도! 코를 발름거리며 돼지가 말했어요.
나도! 입맛을 쩝쩝 다시며 거북이 말했어요.
그러자 암탉이 살랑살랑 고개를 흔들며 말했어요.
안 돼!
나 혼자 옥수수 알갱이를 심고, 나혼자 옥수수를 길렀어.
나 혼자 옥수수를 따고
나혼자 껍질을 벗기고,
나혼자 알갱이를 떼어내고,
나혼자 방앗간으로 가져가서 빻고,
나혼자 빵을 만들었어.
그러니까 빵은 나혼자 먹어야해!
암탉은 맛있게 빵을 먹기 시작했어요.
염소와 돼지, 거북은 침만 꼴깍 삼키며 그 모습을 지켜보았어요.
9시가 되자 모두 잠자리에 들었어요.
암탉은 피곤한지 금세 잠이 들었어요.
하지만 염소와 돼지, 거북은 늦게까지 잠을 이루지 못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