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가을단풍이 막바지같아~단풍놀이~

 

 

 

옜날에 빨간 암탉이 염소, 돼지, 거북과 함께 살았어요.
암탉은 아주 부지런했어요.
날마다 일찍 일어나 집 안을 청소하고, 마당을 쓸고, 아침 식사를 준비했어요.
하지만 염소와 돼지, 거북은 게을러서
하루종일 빈둥빈둥 놀기만 했어요.
염소는 날마다 풀밭에서 겅중겅중 뛰놀고,
돼지는 날마다 진흙탕에서 뒹굴뒹굴 구르고,
거북은 날마다 연못에서 꾸벅꾸벅 졸았어요.
어느 봄날이었어요.
암탉이 마당을 쓸다가 옥수수 알갱이를 한 줌 주웠어요.

 

 

 

암탉은 기분이 좋아, 이렇게 중얼댔어요.
이걸 밭에다 심어 잘 길러야지
암탉은 곧장 집으로 달려가 염소와 돼지, 거북에게 물었어요

 

 

 

 

누가 나랑 같이 옥수수를 심을래?
난싫어! 돼지는 하품을 하며 말했어요.
나도싫어! 거북이 옆으로 돌아누우며 말했어요.
나도싫어! 염소가 두눈을 질끈 감으며 말했어요.
그러자 암탉이 말했어요.
알았어 나 혼자 심지 뭐!